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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개포동 통합재건축 본격화! 세 단지 동시추진…정부와 충돌 가능성은?

by 재택린이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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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통합재건축 본격화! 세 단지 동시추진…정부와 충돌 가능성은?

📌 도입부 요약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블록인 개포동에서 통합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해당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주민들과의 갈등, 정부의 규제, 지자체의 입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이번 재건축을 깊이 살펴봅니다.

🔹 통합재건축 추진 배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경·우·현) 정비사업은 통합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종전자산 추정액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이들 3개 단지는 통합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중 일부 주민이 자산 가치가 너무 낮게 추정됐다며 반발해 내홍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남구가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조만간 경·우·현 통합재건축 정비계획을 서울시에 입안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주민 반발의 원인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는 1984년에 준공된 개포동 최초의 민영 아파트로, 각각 678가구, 405가구, 416가구로 총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최고 50층, 23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7월,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주된 쟁점은 종전자산에 대한 추정치였습니다. 경남1차의 166.48㎡ 종전자산 추정액이 32억5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경남2차의 182.2㎡ 추정액인 35억58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평가되자 주민들이 반발했습니다. 경남1차 주민들은 대지 지분이 더 큰 자신들의 아파트가 경남2차보다 낮은 추정액을 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정비계획 변경과 주민의견 수렴

강남구는 이번주 구의회 의견 청취를 통해 조만간 경·우·현 통합재건축 정비계획을 서울시에 입안할 예정입니다. 입안 신청이 완료되면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 비상대책위원회와 전문가 자문단

경남1차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강남구는 재건축 지원 전문가 조직인 재건축드림지원TF 자문단을 파견했습니다. 자문단은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신속한 정비계획 입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의 핵심은 정비계획 단계의 종전자산 추정치는 약식 감정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일 뿐, 확정치가 아니므로 사업 시행 단계에서 정식 감정평가액이 산출된 후 자산 가치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추진준비위원회의 반응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자산 추정에 용적률과 대지 지분 외에도 시세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 만큼 해당 추정액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한발 물러서기로 했고, 총 4개 단지로 분리 정산하자는 비대위 측의 요구를 조건부로 수용하였습니다.

🔹 주변 환경 및 향후 계획

경·우·현 아파트 단지는 개일초, 구룡중, 개포고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 도곡역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합니다. 양재천을 끼고 있는 데다 3개 단지가 한 블록 안에 있어 통합재건축이 용이한 점도 사업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향후 사업 시행 단계에서 종전자산에 대한 정식 감정평가가 이뤄진 후 주민 간 이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경남1차 주민은 “독립정산제 시행을 위해선 주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반쪽짜리 약속”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갈등의 여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 강남구는 개포주공6단지와 7단지 통합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고시했습니다. 이로써 재건축 사업의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총 196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 6·7단지는 정비사업을 통해 269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태그: #강남구 #개포동 #통합재건축 #경남아파트 #우성3차 #현대1차 #정비사업 #주민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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